지방직 공무원 채용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올해 지방직 지방직 공무원 선발인원은 역대 최대규모로 확정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정부들어 3년간 공무원 3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MB정부 5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관련업계와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직 공무원 2만186명을 신규 채용한다. 역대 최대규모로 알려진 지방직 공무원 채용 인원은 작년보다 2625명, 15% 더 많다.
행자부는 복지인력 확충, 육아 휴직 및 '베이비붐세대' 퇴직 증가로 신규충원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극심한 청년실업을 해소하려는 정책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일반직으로 1만7057명, 특정직(소방)과 별정직·임기제로 각각 2845명, 284명을 채용한다.
시도별 채용 인원은 서울시(3131명)가 가장 많은 지방직 공무원을 채용한다. 이어 경기도(3006명)와 경남(1361명), 경북(1353명), 부산(1241명), 전남(965명), 대구(879명), 충북(843명) 순이다.
직급별로는 일반직 중 8·9급이 1만6132명으로 가장 많고, 7급과 연구·지도직이 각각 482명과 443명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916명(4.5%),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668명(4.2%)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작년보다 240명 많은 1569명을 선발한다.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등 다양한 일자리 수요에 호응하기 위해 시간선택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는 각 지자체의 일정을 확인한 후 온라인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행자부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3년간 공무원이 3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정원은 102만 352명. 1년만에 1만42명(1.0%)이 증가해 박근혜 정부 3년간 2만9929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증원 규모는 이명박 정부 5년 전체 증원 규모 1만5411명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무원 정원은 △행정부 국가직 62만5835명 △행정부 지방직 36만9250명 △사법부 1만8160명 △입법부 4006명 △예비판사와 사법연수원생 등 기타 공무원 3101명 등으로 구성됐다.
행자부는 "지난해 늘어난 공무원 정원 대부분은 치안과 소방, 자치단체 현장 인력이며 중앙부처의 행정직은 사실상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