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롯데제과에 대해 액면분할 효과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0만원에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1주당가액을 1/10으로 줄이는 액면분할의 효과를 반영해 종전에 적용하던 유동성할인 10%를 제거했다"며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식품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결국 신동빈회장 및 특수관계자 보유 지분이 호텔롯데 혹은 상위 지주사로 현물 출자되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롯데제과의 잠재된 영업 및 자산가치는 한층 부각되고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롯데제과의 영업가치를 상향한다"며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는 국내의 구조조정 효과를 반영하고, 파키스탄/카자흐스탄의 성장과 중국 법인의 손실 축소를 감안해 이익 전망치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