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있던 오산세교2지구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오산세교2지구는 280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공공주택 약 3000여 호를 포함, 총 1만8000여 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지구 북측에 오산세교신도시(323만㎡, 1만7000세대)와 연접하고 반경 10km 주변에 동탄1,2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 등의 개발 중인 대규모 사업지구가 있다. 또 인근 오산가장1‧2, 오산누읍, 평택진위2 등의 산업단지가 배후 주거수요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개발계획은 3월중 2단계 조성공사 및 주변도로 2개노선 개설공사를 발주하고 공동택지 3필지 10만㎡를 공급할 계획이다.
2단계 조성공사가 착공되면 2013년 11월에 착공한 1단계 60만8000㎡와 함께 전체 사업면적 280만1000㎡의 72%인 202만8000㎡의 조성공사가 마무리 된다.
특히 2단계 단지조성공사 및 주변도로 2개 노선 개설공사는 민간기업이 조성공사를 맡고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택지로 현물 상계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대행개발로 추진하게 된다. 현재 LH전자조달시스템 에 입찰공고 중이며 오는 10일 입찰신청 및 낙찰자 결정, 3월18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대행개발은 업체입장에서는 양호한 조건의 공사를 낙찰 받음과 동시에 지구 내 우수한 위치의 공동택지를 선점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LH는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선수요 확보를 통한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민간업체와 LH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상생의 사업방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