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패널(TSP) 분야 강소기업인 에스맥이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에스맥은 인스앤드 및 이스트버건디와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성철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가 인스앤드 외 1인에게 주식 100만주와 경영권을 5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최대주주 변경에도 TSP 분야의 강소기업으로서 회사가 가진 전통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임 경영진이 자금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발굴에 있어 성과를 내준다면 현 임직원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에스맥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발행 신주 총수는 280만2548주며 신주 발행가액은 3925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4월15일이다.
에스맥은 기존 TSP사업의 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제고해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세라믹 신소재ㆍ생활가전ㆍ자동차부품 등 첨단 전자사업을 영위해 왔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신규사업 발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에스맥 관계자는 “TSP업계는 수년째 혹독한 구조조정기를 거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생존하는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생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자금의 확보인 만큼 신임 경영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