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①]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전한 ‘복면가왕’ 뒷이야기 "한국어 발음 어려웠어요"

입력 2016-03-08 15:59 수정 2016-03-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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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밀젠코 마티예비치(사진제공=배드보스컴퍼니 )
▲가수 밀젠코 마티예비치(사진제공=배드보스컴퍼니 )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복면가왕’ 출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지난달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과묵한 번개맨으로 출연, ‘비와 당신의 이야기’, ‘고해’, ‘쉬즈곤(She's Gone)’ 등을 열창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8일 이투데이와 서울 강서구 SR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복면가왕’ 출연 당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복면가왕’에 출연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가면이 너무 타이트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호흡이 자유롭지 못했고, 가면의 천이 입에 들어간 적도 있다”며 “곡이 끝날 때쯤에는 가면 뒷부분이 부러졌지만 다행히 방송에 잘 보이지 않았다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것은 소속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는 “출연하기까지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며 “‘복면가왕’을 준비하는 과정은 모두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가수 밀젠코 마티예비치(사진제공=배드보스컴퍼니)
▲가수 밀젠코 마티예비치(사진제공=배드보스컴퍼니)

그는 ‘복면가왕’에서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의 유창한 발음 뒤에는 4개월 간 피나는 연습이 있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고해’는 모두 제작진이 선곡한 노래였는데 선곡을 잘 한 것 같다”며 “노래의 한국말 발음을 습득하는것도 어려웠는데 하루 전날 노래를 편곡해 바꾸는 바람에 더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모든 사람을 속여야 한다는 압박감도 심했다”며 “한국어 질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이어를 통해 제작진의 지시를 받아 패널들을 속이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 헷갈려 하는 상황을 보고 잘 속이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1990년부터 미국 헤비 메틀 록 음악 밴드 스틸하트(Steelheart)의 리드 보컬리스트로 활약했고, 2009년부터는 솔로 가수 활약을 재개했다. 2016년에는 국내 배드보스컴퍼니와 전속계약 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출연을 시작으로 드라마 OST 녹음 등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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