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무역협회는 1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중소기업의 가장 근본적인 애로인 통번역을 전담 지원하는 '수출중소기업 통번역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통번역센터를 개소는 최근 환율하락, 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 소위 3중고로 심각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의 근본적인 애로부터 해결하겠다는 정부와 수출유관기관의 강력한 지원의지가 담긴 '수출중소기업종합지원방안'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중소기업 통번역 지원을 통한 수출협상력 제고 필요성이 절실함에서 비롯됐다.
통번역센터에서는 중소기업의 국제거래를 위한 외국어 통번역 필요 사항을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역ㆍ투자계약서 검토 및 무역관련 자문 등 중소기업의 바이어와의 상담 현장에 무역실무 및 언어구사력 등 소정 자격을 갖춘 40명의 전문인력 풀(Pool)을 직접 투입해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수출의지가 있는 내수기업을 포함해 지난해 직수출실적 200만불 이하(특수어권 이용은 500만불 이하) 중소기업이며, 전시회 등 바이어 직접상담에 필요한 통역 및 수출 관련 문건에 대한 번역서비스를 제공받는데 필요한 비용을 업체당 연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통번역 서비스는 신청ㆍ접수에서부터 전문가 배정, 최종 결과물 확인까지 통번역센터 홈페이지(tong.kita.net)를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