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선보인 티볼리는 쌍용자동차에서 10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쌍용차에게 있어 티볼리란 한마디로 ‘효자’. 지난해만 4만5천여대가 팔리며 쌍용차 전체 판매에 45%를 채웠다. 오늘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에서 길이를 245mm 늘린 롱바디 모델이다.
일단 파워트레인은 기존 티볼리와 그대로다. 1.6ℓ 디젤 엔진에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으로 성능 역시 동일하다. 티볼리와 공유하는 e-XDi160 디젤 엔진은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내뿜는 엔진이다.
변속기는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 여기에 온·오프로드에 특화된 스마트 4WD 시스템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기본형 모델은 2WD 방식이지만 자동변속기를 고를 경우 4WD 선택권이 생긴다.
늘어난 길이 만큼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720ℓ의 넓은 적재공간은 덤으로 따라온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60:40 분할 폴딩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젖히지 않은 시트에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것도 60:40 폴딩의 장점 중 하나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44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야외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돕는 220V 인버터를 내장했다. 이제는 시거잭으로 휴대폰 충전만 하는 시대가 지났다는 뜻이다. 캠핑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하며 전등을 켜거나 노트북 충전을 하는 등의 일이 차 안에서 가능해졌다.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은 전 트림에 공통 적용된 사양이다.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풍량, 풍향, 온도를 최대 3개 모드로 저장할 수 있다. 메모리 시트처럼 공조장치를 운전자 취향대로 설정하는 기능이다.
차체의 71.1%를 고장력 강판으로 감싸고 주요 10개 부위는 초고장력 강판보다 2배 이상 높은 소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7개의 에어백과 ESP, TPMS,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티볼리 에어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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