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탈, "로봇산업이 장기 성장동력"

입력 2007-06-12 15:09 수정 2007-06-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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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로보틱스와 합병...각자대표로 전문성 갖춰

"자동차사업부문의 안정적 매출을 바탕으로 신소재 및 로봇사업부문의 장기 성장을 추구하겠다."

지난달 말 임시주총을 거쳐 이노메탈이지로봇의 합병을 이끌어낸 이건국·조원태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건국 이노메탈 대표는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의 자동차 부품시장을 보고 위기의식을 느꼈다"며 "기존의 다이캐스팅 사업만으로 회사를 이끌수 없음을 깨닫고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사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부품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은 창출하나 수익성이 낮은 만큼 지난해부터 신소재(투명 나노 발열전도체)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며 "이외에도 장기성장 동력으로 로봇산업을 선택, 이지로보틱스와의 합병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회상장이란 말에 거부감이 들지만 지금까지 코스닥시장에 빈번히 발생했던 주가 띄우기 식의 우회상장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합병하되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갖춘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하며 운영상의 시너지는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한편 피합병대상인 이지로보틱스는 개인서비스인 네트워크 로봇에 중점을 둬 KT와의 로봇사업 보급과 함께 올해 가을에 교육용 로봇을 수도권 5개 초등학교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원태 이지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이노메탈의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좀 더 긴 호흡을 갖고 기존의 제품과는 차별화된 로봇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법인인 이노메탈이지로봇은 로봇사업, 자동차유리사업, 자동차부품사업으로 분리, 운영된다. 내년 매출액은 로봇과 자동차유리사업에서 각각 205억원, 150억원을, 자동차부품사업에서 3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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