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57%) 오른 763.05로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757.21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5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50억원 순매도한 외국인을 압도했다.
업종별로는 키움증권이 상한가에 힘입어 금융업종이 4.92% 올랐고, 금속(2.42%) 디지털콘텐츠(2.14%) 운송장비·부품(1.53%) 소프트웨어(1.18%) 등도 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이날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발표로 장 후반 급등, 전날보다 14.98%(1만200원) 오른 7만83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시가총액 7위(9601억원)에 랭크됐다.
최근 중국증시 조정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조선기자재 업종도 오랜만에 반등세를 보여 평산과 현진소재가 각각 5.35%, 7.30%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른종목과 내린종목 숫자는 비슷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77개가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445개가 떨어졌다. 67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