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단비’ 올 5월까지 수도권 전세 물량 9만여가구 나온다

입력 2016-03-09 14:07 수정 2016-03-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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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5월 전국에서 총 9만5751가구 규모의 전세 세입자 계약이 만료된다.

부동산114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4년 3월~6월 아파트 전세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괴 2년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2016년 3월~6월 아파트 전세는 3월 3만6361건, 4월 3만470건, 5월 2만8650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도별로 경기도가 총 3만560건으로 가장 많은 아파트 전세계약이 만료된다. 이어 서울 2만6764건, 인천 6155건 순이다. 지방광역시는 부산 4258건, 대전 3113건, 대구 3114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지방은 경남 3879건, 충남 3397건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약 만료물량이 가장 많은 시군구 상위 20개 지역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향후 수도권 전세난이 극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2014년 전세계약이 많이 이뤄진 상위 10개 시군구로는 △서울 강남구 2655건 △서울 노원구 2394건 △경기 남양주시 2310건 △서울 송파구 2259건 △서울 강서구 1542건 △서울 서초구 1486건 △경기 화성시 1464건 △서울 양천구 1460건 △인천 서구 1446건 △경기 광명시 1382건 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에만 1130건의 아파트 전세 계약 만료가 조사돼 읍명동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세 세입자가 나올 예정이다. 양천구 신정동과 광명시 하얀동 역시 600건 이상의 아파트 전세 계약이 5월 내에 만료된다.

이외 △서울 강남구 개포동 570건 △서울 송파구 잠실동 548건 △서울 양천구 목동 548건에 500건 이상의 아파트 전세 계약 만료가 예정돼 있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에 447건, 서구 경서동 43건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신도시에서 전세계약 만료가 많이 이뤄진다. 경기는 군포시 산본동 553건, 부천시 원미구 중동 510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499건, 광명시 철산동 486건으로 경기 서부권역에 전세계약 만료 물량이 몰려있다.

최성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차장은 “3월~5월 사이로 전세 계약 만료가 많이 이뤄지는 지역은 전세물량도 풍부해질 것”이라며 “해당 지역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은 미리 시장에 출시되는 물건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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