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구글의 바둑AI ‘알파고’의 대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컴퓨터와 인간의 역대 대결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 중 대표적인 것으로 체스가 있다. 1989년 IBM 슈퍼컴퓨터 딥소트(Deep Thought)가 체스 세계 챔피언과 대결을 벌인 바 있다.
1996년에도 IBM의 딥블루(Deep Blue)는 체스 세계 챔피언을 첫 게임 승리를 거둬 세계를 놀라게 했다. 비록 1승 2무 3패로 패하긴 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딥블루는 기능을 향상 시켜 체스왕 게리 카스파로프와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2승 3무 1패로 딥블루가 승리했다.
인간과 컴퓨터가 퀴즈 대결을 벌인 적도 있다. 2011년 2월 16일 미국 ABC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는 인간과 IBM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이 세 차례 대결을 펼쳤다. 상금은 무려 100만 달러. 이 대결의 승리는 2승 1패로 컴퓨터 ‘왓슨’이 거뒀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네이버, 유튜브, 바둑TV,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 K바둑과 KBS 2TV, JTBC3,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