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서울시와의 이견에 따라 난항을 겪었던 코레일의 용산 철도창 부지 개발 추진이 가시화됐다.
12일 서울시와 코레일은 용산철도정비창 이전부지를 국제업무기능을 갖춘 서울의 부도심으로 육성하고, 한강수변을 연계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수변도시로 조성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서는 두 기관이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조성에 대해 상호지원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적 명품도시를 구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층 빌딩을 건축할 계획인 용산철도정비창 부지와 함께 철도창이 위치한 서부이촌동지역도 동시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부이촌동 토지수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개발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