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일 실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으로부터 파병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양국의 우호발전 강화를 요청하는 서신을 받았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2일 남수단에서 임무 교대를 위해 복귀한 한빛부대를 통해 이번 서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키르 대통령은 서신에서 한빛부대가 남수단 사회기반시설 건설 및 도로보수 등 재건 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하고, 남수단 발전에 기여한 한국 정부와 한빛부대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남수단 정부 및 국민 간의 지속적인 우호관계 발전을 요청하는 한편, 그동안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향후 양국 간 우호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한빛부대가 남수단 재건과 인도적 지원 임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빛부대는 2013년 3월 남수단에 파병돼 재건지원 및 인도적 활동, 의료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현재 5진과 6진이 임무 교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