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의 위험관리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자동차보험 실적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손보사들이 거둬들인 자보료는 8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교보악사자동차보험,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등 온·오프라인 선도기업의 매출이 급증했다.
삼성은 4월에만 전년 동기 보다 23.6% 상승한 2402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고 현대 역시 28.5% 불어난 1229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자보는 39.7% 증가한 348억원으로 월 기준 업계 6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자보도 75.9% 확대된 197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달성했다.
한편 80%대를 기록해 손보사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 됐던 손해율도 예정 손해율인 70%대로 떨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69.6%를 기록했고 했고 현대해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P 감소한 70.6%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LIG손해보험(77.3%), 제일화재(70.2%), 한화손해보험(77.3%) 등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80%이하의 손해율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손해율 관리 강화 등 손보사들의 자구 노력이 결실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들어 교통사고도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손해율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