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 게임 수출을 위해 원빌드 전략과 지역별 빌드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세웠다.
우선 넷마블은 약 30여종의 게임을 원빌드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지역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큰 시장인 북미와 중국, 일본은 현지에 특화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공략에 나선다.
북미지역의 경우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크로노블레이드’·‘세븐나이츠’·‘글린다:환상의문’·‘W.A.R’·‘에픽사가’ 등 10여종의 게임에 대해 현지화를 거친 뒤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 지역에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등 6관왕을 수상한 레이븐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정식 론칭된다. 또한, 세븐나이츠는 전략적인 업데이트 등을 통해 현지 주요 앱스토어 10위 안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디즈니 IP를 선호하는 현지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역시 별도 빌드로 제작해 출시된다. 이외에도 ‘몬스터 들이기’와 ‘마블 퓨처파이트’ 등의 게임을 선보인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의 신작 RPG 몬스터에이지 역시 일본 시장에 최적화한 버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스토리텔링, 1000여가지 아이템의 조합으로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는 대규모 RPG 4종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리니지2로 새로운 MMORPG 세계를 선보이고, 4분기에는 중국 3대 IT기업 중 하나인 넷이즈를 통해 레이븐을 시장에 데뷔시킨다. 이미 현지에서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스톤에이지는 중국 이용자만을 위한 버전으로 선보이고, 지난해 모바일 RPG 세계의 확장을 이끈 이데아도 중국 시장 공략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