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새 먹거리 ‘의료관광 사업’ 속도낸다

입력 2016-03-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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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와 의료관광객 유치 협약

아시아나항공이 본업인 항공사업 외 수익사업인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관광 사업은 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어 업황이 좋지 않은 항공 사업을 보완해 줄 신 먹거리로 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강서구청에서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 부사장과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구 의료관광 특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강서구를 택한 것은 강서구 일대(181만35㎡)에 척추ㆍ관절ㆍ불임 등 중증 치료에 특화된 8개의 의료기관과 숙박ㆍ관광업체 등이 밀집된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요건을 일부 충족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해외에서 특구를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강서구와 함께 특구 관련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강서구와 지난해 8월에 체결한 자원봉사활동 업무협약에 이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라며 “민·관이 협력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한양대병원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ㆍ연세의료원ㆍ카톨릭중앙의료원ㆍ을지대학교의료원ㆍ아산현대병원 등 국내 33개 병원 및 의료원과 지속적인 업무제휴를 맺고 한국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제휴 의료기관별 특성과 특화 진료과목에 기반을 둔 경쟁력 있는 의료상품을 개발하고 해외지역을 대상으로 홍보ㆍ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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