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멋이 공존한 캐주얼 레스토랑들이 많다. 게다가 연인의 데이트 및 소개팅 장소로 유명해 퇴근 시간과 주말 저녁 시간이면 손님들로 북적인다. 요즘은 요리와 예능을 겸한 프로그램들로 요리하는 셰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이 대세다.
맛있는 메뉴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대학가의 레스토랑에서 주목을 받는 서울대입구역 ‘더다이닝’은 메뉴들이 단순하지만 알차다. 안심스테이크와 채끝스테이크, 찹스테이크 등 스테이크 3종류와 까르보나라, 게살크림, 트러플크림, 베이컨토마토 등 7가지의 파스타 및 그 외에 해산물 메뉴와 필라프로 구성되어 있다. 이탈리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코너에서는 40여 가지의 병 와인뿐만 아니라 글라스 와인도 즐길 수 있다.
서승한 대표셰프는 저온조리라고 일컫는 프랑스의 ‘수비드(Sous Vide)’를 스테이크 숙성방법에 활용했다. 채끝 스테이크는 저온조리기법을 이용해 육즙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조리해 한층 더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인기 파스타 메뉴인 게살크림파스타는 국내산 홍게다리살을 사용해 풍부한 게살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서승한 셰프는 "고객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느끼고 요리에 반영하고 싶어 프랜차이즈가 아닌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개업했다"고 말하며 "레시피 개발을 통해 고정된 메뉴가 아닌 3개월 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더다이닝’은 다른 컨셉의 2호점 레스토랑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