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둑TV 방송화면 캡처 )
알파고는 중앙의 미지수를 계산하고 수를 두는 것일까.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국을 시작했다.
알파고는 초반 13수와 37수에서 충격적인 수를 둬 이세돌과 해설위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알파고는 대국 중반에도 중앙에 수를 두지 않았다.
이에 김성룡 해설위원은 “알파고가 중앙의 미지수를 계산하고 수를 두고 있는 것이라면 무섭다. 1분 안에 이것을 계산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김 해설 위원은 “초반보다 정리된 모습이지만 이세돌 9단에게 시간이 부족하다”며 “끝나기 전 초읽기에 몰릴 것 같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중국식 롤을 적용해 백을 집은 기사에게 7집 반을 제공하며 제한시간 2시간, 이후 1분 초읽기 3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100만달러로 이세돌 9단이 패할 경우 자선단체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