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다지기 좋은 날

입력 2016-03-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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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요리의 시작은 칼질이다. 우리가 생활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대부분의 레시피는 칼을 들고 양파를 다지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하다못해 볶음밥 하나를 만들어도 곱게 다진 양파는 필수다. 눈물 콧물 짜내며 양파를 손질하는 일에 지쳤다면, 필립스가 선보인 양파다지기(HR2505/90)를 마련하자.

사실 이 제품을 소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양파다지기 주제에 너무 예쁘게 생기지 않았는가. 내가 의외로 칼을 잘 다루는지라 양파 따위야 순식간에 다질 수 있지만, 이 어여쁜 기기와 함께라면 더 빠르고 깔끔하게 재료 손질이 가능하겠다.

필립스 양파다지기는 울트라 3중 칼날을 이용해 양파나 다른 식재료를 짓무르지 않게 손질할 수 있다. 즙을 머금은 상태로 신선도를 유지한 채 원터치 방식으로 다질 수 있다는 얘기. 칼날이 상부와 하부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다지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상부의 3중날은 더 크게 다져지고, 하부의 2중날은 더 잘게 다져져 레시피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또, 일정한 크기의 구멍이 뚫린 신비로운 보랏빛 양파 바스켓이 따로 있는데 이게 아주 유용하다. 바스켓을 장착하고 위에서 아래로 양파를 눌러주면 구멍을 통해 일정한 사이즈로 다져지는 원리다. 양파 뿐만 아니라 고기나 토마토, 견과류 등 다양한 식재료에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스테인리스 칼날을 추가 제공해 마늘, 허브, 치즈 등의 기타 재료도 순식간에 손질할 수 있다. 기본 용기는 큰 양파 2개가 들어가는 1.1L의 넉넉한 사이즈니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 가격은 6만 9000원이다. 아, 날씨도 좋고 입맛도 좋다. 양파와 고기를 곱게 다져 만두나 빚고 싶다. 아니면 동그랗게 미트볼을 만들어도 좋고. 방금 점심 먹고 왔는데, 기사 쓰다보니 왜 더 허기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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