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세돌 “알파고에 완패 인정…3국에선 초반에 승부 걸어야”

입력 2016-03-10 1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세돌이 10일 이니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미디어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구글)
▲이세돌이 10일 이니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미디어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구글)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대국 종료 이후 약 50분만에 미디어 브리핑에 모습을 드러낸 이 9단은 무표정으로 감정을 내보이지 않으려 애썼다.

이세돌 9단은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알파고와 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에서 백을 잡고 211수만에 불계패했다. 전날 1국에서 186수만에 불계패한데 이은 2연패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한 이 9단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 9단은 “할 말이 없다. 알파고가 완벽했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그는 이어 “대국 내용은 내가 앞선 적이 없었을 만큼 완패”라며 “약점을 못 찾아서 두 번 다 진 것 같다.”고 패배 원인을 설명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중반전에는 동등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봤지만 후반부에 돌진하면서 알파고가 자신감을 가졌다”라며 “알파고 스스로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후반부에 승리를 확신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는 12일 펼쳐지는 제3국에 대해 이 9단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제 알파고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중반 이후로 넘어간다면 승부가 어려운 만큼 그 전에 승부를 거는 쪽으로 가야 승리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경기 중에도 어려워보였고 느낌이 좋지 않았다”라며 “오늘은 알파고가 어제와 다르게 너무 잘 둬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3: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80,000
    • -1.31%
    • 이더리움
    • 4,759,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0.29%
    • 리플
    • 1,920
    • -4.43%
    • 솔라나
    • 322,600
    • -2.39%
    • 에이다
    • 1,345
    • -0.44%
    • 이오스
    • 1,105
    • -3.32%
    • 트론
    • 275
    • -0.72%
    • 스텔라루멘
    • 612
    • -1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1.64%
    • 체인링크
    • 24,990
    • +2.71%
    • 샌드박스
    • 827
    • -8.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