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티지 리뷰] ‘배트맨 대 슈퍼맨’ 인간 vs 신, 다시 못 볼 대결

입력 2016-03-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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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이 흥미로운 질문의 답을 전해줄 영화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수입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은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완다 CBD 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3D 풋티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5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은 격돌했다. 총, 소음파 등 그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는 슈퍼맨에게 배트맨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그의 초능력을 무력화시키는 방법뿐이다.

배트맨은 특유의 변화무쌍한 장비에 ‘크립토나이트’를 사용해 슈퍼맨을 공격했다. 크립토나이트는 ‘맨 오브 스틸’ 등 전작에서 이미 소개된 물질로 슈퍼맨의 고향인 크립톤행성의 폭발로 만들어진 크립토니움의 한 종류다. 핵으로 발생된 크립토니움은 고도의 방사능 물질로 유독 크립톤행성인에게 유해하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실제 슈퍼맨은 배트맨의 크립토나이트 공격에 급격한 힘의 감소와 고통을 경험한다. 기회를 잡은 배트맨은 무자비한 공격을 감행하지만 슈퍼맨은 어느새 회복해 다시 배트맨을 궁지에 몰아세운다. 이에 슈퍼맨의 초능력에 맞선 배트맨의 크립토나이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인간과 신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낸다. 배트맨은 강하지만 인간일 뿐이다. 정상적인 맞대결로는 슈퍼맨을 이길 수 없다. 이번 풋티지 영상의 가장 큰 볼거리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배트맨의 화려한 공격 장비와 이를 무력화하는 슈퍼맨의 가공할 힘이다.

영화가 많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배트맨과 슈퍼맨이 왜 싸우게 됐는지 개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연출을 맡은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를 만들기로 했을 때 ‘배트맨은 사람이고 슈퍼맨은 신인데 이 둘을 어떻게 싸우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스타 히어로팀을 결성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영화 팬의 관심을 끌었다. ‘맨 오브 스틸’에 이어 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벤 애플렉이 배트맨 역을 맡았다. 여기에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 갤 가돗 등이 렉스 루터, 둠스데이, 원더우먼을 연기한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의 잭 스나이더 감독과 헨리 카빌, 벤 애플렉 등은 11일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영화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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