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워싱턴 일 대사관서 두 번째 수요집회 열다

입력 2016-03-10 2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미국 워싱턴 주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열었다.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9일(현지시간) 수요 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89) 할머니를 비롯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시민활동가들이 참여했다.

길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사죄하고 배상하는 것이 원칙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길 할머니는 "(일본 정부가) 무릎꿇고 사죄할 때가 올 줄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도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계속 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표를 포함한 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는 국가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주미 일본 대사관에 전달했다.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가 열린 건 지난해 7월 첫 집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첫 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9) 할머니, 정대협 활동가, 현지 평화운동단체 '앤서 코얼리션', 미 여성운동단체 '가브리엘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03,000
    • -0.87%
    • 이더리움
    • 4,176,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0%
    • 리플
    • 4,041
    • -2.77%
    • 솔라나
    • 279,200
    • -3.76%
    • 에이다
    • 1,217
    • +3.66%
    • 이오스
    • 972
    • +0.62%
    • 트론
    • 371
    • +2.77%
    • 스텔라루멘
    • 516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0.58%
    • 체인링크
    • 29,300
    • +2.23%
    • 샌드박스
    • 611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