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먹거리②] 혜리 도시락 1700만개 '판매'…김혜자·백종원 도시락도 맹추격

입력 2016-03-11 10:54 수정 2016-03-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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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박사표·여친표, 편의점 도시락 '삼국지'

▲김혜자 도시락, 백종원 도시락, 혜리 도시락 (사진제공=GS25, CU, 세븐일레븐)
▲김혜자 도시락, 백종원 도시락, 혜리 도시락 (사진제공=GS25, CU, 세븐일레븐)

편의점 도시락 삼국지 시대가 열렸다. 편의점 매출 증가의 공신이 도시락이 되면서 주요 편의점 3사의 도시락 경쟁이 치열해졌다. 각 편의점은 ‘김혜자 도시락’, ‘백종원 도시락’, ‘혜리 도시락’ 등 스타를 앞세워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점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S25는 2010년 10월 정겹고 따뜻한 어머니 이미지를 지닌 배우 김혜자를 도시락 모델로 선정했다. 김혜자 도시락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신조어 ‘혜자스럽다’를 탄생시키는 등 화제를 모았다. 김혜자 도시락 8종은 전년 대비 56.9%나 월 매출(지난해 11월 기준)이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만 1400만개가 판매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부터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내세워 ‘혜리 도시락’을 출시했다. 혜리가 모델로 기용된 후 도시락 월 매출(지난해 11월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89.4% 상승했다. ‘혜리 도시락’은 지난해 800만개가 판매됐고, 혜리를 모델로 한 식품은 총 1700만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거뒀다.

이에 맞서 CU도 지난해 12월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모델로 내세운 도시락을 선보이고 추격에 나섰다. 백종원 도시락은 백종원이 직접 상품기획부터 제조까지 직접 참여한 제품이다. 백종원 도시락은 출시 한 달 만에(올해 1월) 누적판매량 216만개를 돌파했고, 일 평균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서는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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