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대 슈퍼맨’ 벤 애플렉 “나이 들고 지친 배트맨 흥미로웠다”

입력 2016-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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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 애플렉, 잭 스나이더, 헨리 카빌(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 애플렉, 잭 스나이더, 헨리 카빌(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새로운 배트맨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벤 애플렉은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크나이트’ 이후 배트맨 역을 맡은 소감과 이전 배트맨과 차이점을 언급했다.

그는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탁월하다. 이전 작품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배우이자 저에게 친절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큰 의미가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벤 애플렉은 또 “이전과 다른 부분은 배트맨이 나이가 들었고, 좀 더 지쳤으며 은둔 생활을 한다는 점이다. ‘리즈 시절’이 지난 배트맨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트맨이 범죄를 소탕한지 10~20년이 지났다. 보다 경험이 많고 노련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분노와 증오심이 더 많이 쌓여 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벤 애플렉의 말을 들은 잭 스나이더 감독은 “‘다크나이트’ 세계와 ‘배트맨 대 슈퍼맨’의 세계는 다르다. 슈퍼맨이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라고 말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맨 오브 스틸’에 이어 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배우 벤 애플렉이 배트맨 역을 맡았다. 메가폰을 잡은 잭 스나이더 감독은 ‘맨 오브 스틸’, ‘가디언의 전설’, ‘300’ 등을 연출하며 실력파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작품은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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