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포토를 사수하라

입력 2016-03-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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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를 사용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나는 대부분의 사진을 라이브포토로 촬영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사진이 살아 움직이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재미에 중독됐기 때문이기도 하고, 셔터를 누를 때 일반 촬영에 비해 ‘찰칵’ 소리가 현저히 작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저장 용량이 훨씬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그러던 중에 구글이 이미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포토에서 라이브포토 백업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는 건 정말이지 반가운 소식이다. 이전까지는 아이폰6s 라이브포토로 촬영한 사진을 구글포토에 업로드하면 일반 사진으로 저장됐다. 하지만 지난 3월 7일의 업데이트 이후로는 구글포토에서도 라이브포토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맙게도 이전까지 일반 사진으로 업로드됐던 수백 장의 라이브포토들도 자동으로 다시 백업된다.

이렇게 백업된 라이브포토는 아이폰 카메라롤과 같은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사진을 탭한 상태로 있으면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진 목록에서 별도의 라이브포토 표시가 없는 것도 동일하다. 공짜로 라이브포토까지 업로드할 수 있게 해주다니 구글 포토는 정말 고맙고 공포스럽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 밖에도 얼굴을 인식해 그룹화 지원, 앱 탐색 향상, 기기 저장공간이 부족한 경우 캐시 사용 감소, 아이패드의 스플릿뷰 지원 및 아이패드 프로 지원 등 iOS 기기에 대항해 여러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제 라이브포토를 마음껏 찍으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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