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아들 정의선<사진> 현대차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오전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48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2010년, 2013년에 이어 3번째로 등기이사에 오르게 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사외이사로는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재선임됐다.
이사들의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이 150억원으로 동결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해 7월 회사 창립 이래 최초로 실시한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33.3% 증가한 주당 4000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기업활동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