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스타트업 ‘크루즈 오토메이션’ 인수…자율주행차 개발 박차

입력 2016-03-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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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애먼(맨 오른쪽) GM 사장과 크루즈 오토메이션 공동창업자 카일 보그트와 대니얼 칸. 사진=GM
▲대니얼 애먼(맨 오른쪽) GM 사장과 크루즈 오토메이션 공동창업자 카일 보그트와 대니얼 칸. 사진=GM

미국 자동차의 고장 디트로이트를 대표하는 제너럴모터스(GM)가 실리콘 밸리 대표주자 구글에 맞서 자율주행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GM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자율주행자 기술 개발 스타트업인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인수가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10억 달러를 웃도는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크루즈 오토메이션은 2013년 설립된 회사로 20여 개의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현재 회사의 가치는 1억 달러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 수는 40명이다.

GM은 지난 2년 가까이 자율주행자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도로 주행 시험에도 나섰다. 대니얼 애먼 GM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를 통해 GM은 자체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크루즈 오토메이션의 소프트웨어적 기술을 흡수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또한 이번 인수가 자율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기술은 최근 구글과 애플 테슬라 등 실리콘밸리 기업을 필두로 GM과 도요타 등 전통적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드는 분야다. 이와 관련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에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유사업체인 사이드카의 잔여지분을 인수했다. 또한 자체 자동차 공유 서비스 브랜드 ‘메이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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