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생산·소매판매 예상 하회…중 지도부 부양책 압력 더 커지나

입력 2016-03-12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예상 밑돌아

중국 경기둔화가 경제지표로 확인되면서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중국 지도부가 부양책을 내놔야 한다는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5.6%)와 지난해 12월 증가율(6.1%)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같은기간 소매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10.2% 증가, 전망치(11.0%)와 전월 증가율(10.7%)를 밑돌았다. 다만, 농촌을 제외한 1~2월 고정자산 투자는 10.2% 늘어나 예상치(9.3%)와 이전치(10.0%)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지도부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통화 완화책이나 경기부양책을 늘릴 경우 부채가 늘어나게 되고 이러한 부양책 없이 철강과 석탄 등 제조업 시설 공급과잉 문제를 줄이고자 개혁에 나선다면 중국 경제 성장 동력은 힘을 잃을 수 있기 때문.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지표 발표 직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 전망이 여전히 암울하고 혼재된 경제 지표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면서도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 최소 목표치 6.5%는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저우 총재는 또 “목표 달성을 위한 과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지는 않다”면서 “큰 경제적 재정적 혼란이 없다면 우리는 신중한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83,000
    • +2.99%
    • 이더리움
    • 3,178,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3.77%
    • 리플
    • 728
    • +0.69%
    • 솔라나
    • 182,200
    • +3.17%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1
    • +0.76%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8.05%
    • 체인링크
    • 14,140
    • -2.82%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