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 기술 확대 보급을 위한 현장 순회 기술 지원에 나섰다.
13일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되는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 기술 확대보급 시범사업’과 ‘한국형 스마트팜 핵심기술개발 연구사업’은 화성, 홍천, 부여, 남원, 성주, 김해, 제주 동부 등 7개 지역에서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한국형 스마트팜은 국내 비닐하우스 재배 여건과 농가 규모에 맞게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유형을 나눠 규격화한 것이다.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점검하고 유지‧관리할 수 있다.
특히 농진청은 스마트팜의 보급을 앞당기기 위해 현장 실증 연구와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함께 추진한다. 작목별 스마트팜 시설 도입과 생육 데이터, 경영 분석 등의 결과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팜 보급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장 기술 지원을 실시하는 스마트팜 관련 사업 대상은 7개 작목으로, 포도(화성)와 느타리버섯(홍천), 토마토(부여), 딸기(남원), 참외(성주), 국화(김해), 감귤(제주 동부)이다.
현장 기술 지원단은 지역별 시설하우스를 찾아가 작물 생육과 경영 진단, 시설 유형을 고려한 스마트팜 적용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이어 스마트팜 시설원예 현장 기술 지원단은 작물 생육, 스마트팜 공학, 생육 데이터, 병해충과 토양, 경영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 지원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설치 전과 후는 물론, 작물 생육 중 어려운 점이나 문제점을 해결하고, 스마트팜 선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농진청 김봉환 과장은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 기술 확대 보급을 위한 스마트팜 시설 구축과 운영, 농업인들의 편의와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기술 지원을 촉진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