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만 ‘귀향’, 기적같은 300만 돌파하며 293만‘워낭소리’ 눌러!...‘동주’도 100만 기록

입력 2016-03-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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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이 개봉 18일만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이 개봉 18일만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드디어 기적같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4일 개봉한 이후 18일만에 이룬 기록이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귀향’은 12일 하루12만 432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는 303만817명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귀향’은 2009년 개봉돼 29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다양성 영화 흥행 성공신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워낭소리’를 눌렀다.

‘귀향’은 일제강점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제작비를 구하지 못해 제작이 연기되고 완성한 뒤에도 상영관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국민 펀딩과 배우들의 재능기부 등으로 14년 만에 어렵게 관객과 만났다.

이 때문에 조정래 감독은 “‘귀향’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영화의 흥행은 기적입니다. 관객 300만 돌파는 국민 여러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300만 돌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동주 시인의 삶을 완성도 높게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동주’는 12일까지 누적관객 101만3405명에 달해 100만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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