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하며 1720선에 ‘턱걸이’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지며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46%(7.89P) 하락한 1721.99P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412만주와 7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07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62억원, 92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 증권, 보험업이 상승했고,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은행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 등 IT주가 하락했고,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도 하락했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현대자동차가 약세를 나타냈던 반면 포스코와 KT가 반등했다.
NH투자증권과 서울증권, SK증권, 교보증권이 8~11% 오른 가운데 대신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이 1~2% 오르는 등 M&A 이슈가 부각된 증권주가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대한화재가 이틀간의 하한가에서 벗어나며 5.0% 오른 가운데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가 1~4% 오르는 등 보험주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등 조선주는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7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0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