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둑TV 방송화면 캡처 )
이세돌 9단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4국을 시작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장고를 이어갔다. 1국에서 4국까지 중 알파고와 가장 많은 시간 차를 보였다.
이세돌 9단은 15분 남짓을 남겨두었지만, 알파고는 한 시간도 채 사용하지 않았다.
이현욱 8단은 “알파고는 대국이 진행될수록 빨리 착점하지만 이세돌 9단은 반대로 장고하는 게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이 장고 끝에 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세돌 9단과 달리 알파고는 평균 1분 30초 내외로 수를 두고 있다. 알파고가 가장 많이 사용한 시간은 5분으로 4국 초반 13번째 수를 두었을 때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중국식 롤을 적용해 백을 집은 기사에게 7집 반을 제공하며 제한시간 2시간, 이후 1분 초읽기 3회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