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4국] '의문의 실수' 알파고, 이세돌, 3.5집 우세한 상황

입력 2016-03-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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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4국이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진=바둑TV 중계 화면)
▲이세돌과 알파고의 4국이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진=바둑TV 중계 화면)
1~3국까지 완벽하게 이세돌 9단을 제압했던 알파고가 4국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의무수를 남발하며 의문을 낳고 있다.

13일 오후 알파고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 중앙 접전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수를 거듭 뒀다. 4국은 이세돌이 두 귀를 점령하고 좌변과 우변에도 집을 마련하는 실리작전을 펼쳤고 알파고는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집을 만들었다.

때문에 승부처는 중앙으로 꼽혔고 이세돌은 중앙 삭감을 하며 알파고의 집 안에서 수를 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 순간 알파고는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남발해 손해를 보고 있다. 이어 알파고는 중앙의 약점을 보강하지 않은 체 좌하귀에도 뜻밖의 끼우는 수를 뒀다.

때문에 각 방송 해설진들은 이세돌이 이날 대국에서는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손해로 보이는 수를 뒀던 것이 모두 의도가 있는 수였던 만큼 아직 단정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11수까지 똑같은 '흉내바둑'을 하던 알파고는 이세돌이 백 12수로 한 칸 벌림이 아닌 중앙 입구 자로 대응하자 수순을 바꿔 하변을 차지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알파고의 흉내 바득에 대해 "이기는 전략에 일정한 패턴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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