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년차 이정민(24ㆍ비씨카드)이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이정민은 13일 중국 심천의 미션힐스 리조트 동관 올라자발 코스(파72ㆍ6158야드)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ㆍ약 8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이정민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지한솔(20ㆍ호반건설), 이승현(26ㆍNH투자증권)과 공동 선두를 이룬 채 홀아웃했다.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이정민은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5) 버디 후 13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이정민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로 한 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지난 2010년 데뷔 첫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지난해 처음으로 3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 4위, 대상 포인트 2위를 차지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통산 8승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