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터뷰 “값어치 매길 수 없는 1승" ...하사비스 " 알파고, 단점 노출됐다"

입력 2016-03-13 1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세돌 9단, 데미스 하사비스(뉴시스 )
▲이세돌 9단, 데미스 하사비스(뉴시스 )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이긴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4국 대결 승리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세돌 9단은 “한 판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 받아본 건 처음이다. 이번 경기를 하기 전에 5대0, 4대0 말했던 기억이 난다. 가령 3대1로 앞서고 있다면 한 판 졌던게 아플 것 같다. 오히려 3연패 당하고 1승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1승은 그 전의 무엇과 앞으로도 바꾸지 않을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1승이다. 격려 덕분에 한 판이라도 이긴 것 같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구글 딥마인드 CEO 하사비스는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사비스는 “저희가 알파고 개발하는데 있어서 중요했던 건 알파고 스스로가 학습을 하게 하는 것”이라며 “계속적인 게임의 반복으로 만들어진 지식은 헛점이 있다. 개발자는 바둑기사가 아니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강 이세돌과 경기하면서 알파고의 한계가 시험되는 순간, 알파고의 단점이 노출됐다”며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다”고 이번 대국을 평가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은 15일 오후 1시 시작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77,000
    • -5.83%
    • 이더리움
    • 4,582,000
    • -5%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8.83%
    • 리플
    • 1,803
    • -12.18%
    • 솔라나
    • 310,500
    • -11.18%
    • 에이다
    • 1,227
    • -16.13%
    • 이오스
    • 1,083
    • -7.83%
    • 트론
    • 262
    • -10.27%
    • 스텔라루멘
    • 589
    • -19.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00
    • -9%
    • 체인링크
    • 22,650
    • -12.72%
    • 샌드박스
    • 840
    • -19.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