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우승 승부처는 18번홀 세컨드 샷…소름돋는 페이드샷이 승부 갈라

입력 2016-03-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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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J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승부처는 18번홀(파4)이다. (오상민 기자 golf5@)
▲이보미가 J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승부처는 18번홀(파4)이다. (오상민 기자 golf5@)

이보미(28ㆍ혼마골프)의 페이드샷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는 이보미의 마지막 18번홀(파4) 세컨드 샷이 이날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보미는 13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PRGR 레이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승부처는 18번홀이었다.

17번홀(파3)까지 7언더파로 가시와바라 아스카,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ㆍ8언더파)에 한 타 뒤져 있던 이보미는 18번홀 티샷을 오른쪽 러프 경사면에 떨어트리며 위기를 맞았다. 발 앞쪽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그린에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이보미가 친 볼은 정확하게 페이드가 걸리면서 그린에 올라가 정확하게 핀을 향해 굴러갔다. 컵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샷이었다. 핀 바로 앞에 멈춰선 볼은 갤러리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결국 이보미는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먼저 경기를 마친 가시와바라, 이지마와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고, 연장 4홀 만에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뭉클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이보미는 18번홀 버디 상황에 대해 “그린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생각보다 페이드가 잘 걸렸고, 바람도 불어서 핀에 붙은 것 같다”며 “그렇게 가까이 붙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 샷으로 인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5000만원)을 챙긴 이보미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테레사 루(대만)에 이어 상금순위 2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에서는 59.5포인트를 얻어 테레사(55포인트)를 제치고 1위로 올랐고, 평균타수에서는 70.57타를 기록하며 테레사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JLPGA 투어 다음 일정은 18일부터 사흘간 일본 가고시마현의 다카마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로 지난해는 이지마 아카네(일본)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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