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이지윤(50세) 현 경영전략본부장이 내정됐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인 이 후보자는 링크인터내셔널 PR부 팀장,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마케팅 경험을 쌓은 컨설팅 전문가로 2013년 공단 문화체육본부장에 임명된 이후 적극적인 시설 개방, 장소별 축제 및 체험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공단이 2014년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는데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장충체육관 및 고척스카이돔 인수와 개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이 후보자는 공단 경영을 총괄하는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향후 조직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섬세하게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시행하여 나갈 수 있는 여성 리더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시 산하 5개 투자 기관장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되는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능력을 검증받게 되며, 시는 이날 시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