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 미국 임상 2상 개시

입력 2016-03-14 09:34 수정 2016-03-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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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2상이 개시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인트스템’은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을 10g 정도 채취해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추출 배양, 1억개의 세포를 3cc의 주사액으로 만든 줄기세포치료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지방채취 후 3주 정도 지나 병원에 사전 예약 방문하면 ‘조인트스템’을 단 1회, 관절강내 주사법으로 투여받게 된다. 입원이나 추가시술 없이 6개월 정도 지나면 연골이 재생돼 근본적인 치료를 바라볼 수 있다.

특히 간단한 주사요법으로 연골을 재생하여 퇴행성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줄기세포 재생의료분야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서 두 명의 피험자로부터 지방조직을 채취해 국내로 운송, 바이오스타 연구원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있다. 4월 4일 미국 LA의 임상병원에서 첫 투여가 시작된다. 미국 임상2상은 두 군데의 병원에서 45명의 피험자를 모집해 올해 9월까지 투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 의하면 미국 성인 중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약 5400만명이며,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는 매년 76만명, 수술 시 비용은 약 4000만원에 달한다.

라정찬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 박사는 “미국에서 조인트스템을 2019년 말까지 신약허가신청(NDA)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기술수출이 아닌 새로운 혁신적 신약시판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막대한 국부창출과 퇴행성관절염을 완전히 정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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