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1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5.0% 급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은 종전의 전월 대비 4.2%에서 1.0%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핵심기계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8.4% 증가해 3.8% 감소했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
이 지표는 일본 내각부가 집계하는 것으로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기계 제조업체 280곳이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종합한 것이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후에 납입된 자본 금액에 계상되기 때문에 민간설비 투자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핵심기계수주 가운데 제조업은 전월보다 41.2%, 비제조업은 1.0% 각각 증가했다.
일본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임’으로 동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