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여의도 순복음교회 '고강도' 세무조사…차명계좌 상당수 발견

입력 2016-03-14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설이 분분한 가운데 국세청이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전 목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수 개월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또한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이미 상당수에 달하는 차명계좌를 발견, 조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기관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여의도에 소재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파견,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세청이 과거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는 있었지만, 순복음교회를 상대로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조 전 목사에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진 퇴직금 200억원과 선교비 600억 횡령과 적잖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어떤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사정기관 관계자는 “이미 국세청이 순복음교회와 조 전 목사를 상대로 조사에 대한 상당한 진척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조사과정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차명계좌가 상당수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난 13일 열린 당회에서 국세청의 세무조사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46,000
    • -0.69%
    • 이더리움
    • 4,043,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2.27%
    • 리플
    • 4,097
    • -1.87%
    • 솔라나
    • 285,400
    • -2.93%
    • 에이다
    • 1,162
    • -2.43%
    • 이오스
    • 953
    • -3.64%
    • 트론
    • 367
    • +3.09%
    • 스텔라루멘
    • 518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0.42%
    • 체인링크
    • 28,280
    • -1.57%
    • 샌드박스
    • 592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