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한ㆍ중 FTA 교역확대 위해 비관세장벽 완화방안 마련"

입력 2016-03-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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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교역확대를 위해 중국의 비관세장벽 완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한미 FTA 발효 4주년을 맞아 세종시 인근 (주)삼영기계를 방문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FTA 선도국가로서 FTA를 수출확대의 측면뿐만 아니라 수출, 수입, 투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국민후생의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면서 "한ㆍ미 FTA는 지난 4년간 교역․투자확대와 우리 경제시스템의 선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ㆍ미 FTA 발효에 따른 대미 교역 확대로 지난해 기준 미국이 우리나라의 제2의 교역국으로 성장했으며 소비자 선택권의 확대와 가격하락을 통한 소비자후생 증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유 부총리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 메가 FTA의 대두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능동적 통상정책을 지속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 부총리는 한ㆍ이스라엘 FTA 등 신규 FTA를 적극 추진하고 한ㆍ중ㆍ일 FTA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경제영토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FTA 관련 정보제공과 컨설팅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FTA 활용을 강화하고 비관세 장벽 완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한ㆍ콜롬비아 FTA 발효 등 FTA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수출기반 마련과 FTA 활용을 위한 교육ㆍ홍보 강화,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앞으로 우리 중소ㆍ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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