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 ISA 판매 첫날...고객 관심은 '미지근'

입력 2016-03-14 1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사들의 사전 홍보로 달아올랐던 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14일 본격 판매됐다. '만능 재테크 통장'으로 불리던 ISA의 판매가 시작됐지만 정작 창구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은행 13곳, 증권사 19곳, 생명보험사 1곳 등 모두 33개 금융회사가 일제히 ISA 판매를 시작했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한다. 투자 수익의 250만원까지 세금을 감면해준다.

세금 감면 혜택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자 금융사들은 각종 경품 혜택을 내걸며 시작 전부터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시중은행들이 내건 ISA 경품 규모도 17억원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큰 기대를 모은 ISA가 본격 판매에 들어갔지만 정작 금융사 창구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회사 일선 점포에는 오전부터 상품 가입 문의는 적지 않았지만 직접 매장을 찾는 사람은 드물었다.

ISA의 가입기한이 오는 2018년 12월까지로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서둘러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행 첫날 이어서 그런지 일선에서 혼선도 빚어졌다. 일부 고객들은 ISA 가입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지 않아서 발길을 돌렸다. ISA에 가입하려면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등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있어야 한다.

펀드 판매 시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신탁수수료와 펀드 운용ㆍ판매 수수료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92,000
    • -0.84%
    • 이더리움
    • 4,736,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4.04%
    • 리플
    • 1,952
    • +5.12%
    • 솔라나
    • 336,300
    • -1.12%
    • 에이다
    • 1,383
    • +3.67%
    • 이오스
    • 1,128
    • +1.9%
    • 트론
    • 275
    • -2.48%
    • 스텔라루멘
    • 687
    • +7.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2.61%
    • 체인링크
    • 24,880
    • +8.32%
    • 샌드박스
    • 993
    • +39.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