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교통사고자 및 중증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채무감면 및 의료비 지원제도를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무감면 및 의료비지원제도는 소액신용대출 이용자가 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암 등 중증질환을 앓게 돼 6개월 이상 입원치료로 인해 경제활동을 영위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자체 심사를 거쳐 채무상환을 면제하고, 최고 100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일부 금융기관에서 채무감면 및 상환면제제도를 시행한 바 있으나 의료비 지원까지 포함하는 채무감면 및 의료비 지원제도 실시는 금융권 최초이다.
채무감면 및 의료비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신용관리대상자(옛 신용불량자)로 등재된 잔여원금채무 500만원 이하의 신용대출 연체채무자로서 대출 이후 발생된 질병 및 사고로 인해 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국내 정규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중인 자 또는 암, 혈우병,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신부전증, 중화상, 중증 간질환, 중증 폐질환 등 6개월 이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병의 진단 확정자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대상자 중 적격의 채무자를 별도 심사를 통해 선별한 후, 선정된 채무자에게는 잔여 채무를 전액 감면하고 1000만원 한도로 본인부담 병원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관련 진단서류 및 소득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의 당기순이익 1%의 사회환원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책임 있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