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용 아마 6단, 송태곤 프로 9단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
알파고가 초반부터 저돌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5국을 시작했다.
이날 MBC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5국 해설을 맡은 송태곤 프로 9단은 알파고의 초반 기세에 대해 “알파고가 최신 기보를 업데이트 한 것 같다”며 “아마 이세돌 9단이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용 아마 6단도 “알파고가 옛 기보식으로 두는 걸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최신 기보 식으로 저돌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며 “단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태곤 프로 9단은 “이세돌 9단이 우측에서 실리를 보고 알파고가 좌측에서 실리를 얻으려 할 때 공격하면 작전을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총 5국에서 알파고의 3연승으로 이미 우승자는 가려진 상태이지만 4국에서 우승한 이세돌 9단이 마지막 대국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중국식 롤을 적용해 백을 집은 기사에게 7집 반을 제공하며 제한시간 2시간, 이후 1분 초읽기 3회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