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대표기업 니트젠이 올해 자사의 지문인식스캐너인 핑키햄스터(Fingkey Hamster) 하나만으로도 500만불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니트젠에 따르면 핑키햄스터는 간편하면서도 정확한 본인인증이 가능하고, 모조지문 방지기능과 함께 가격경쟁력이 높아 지난해 멕시코 전자정부 시스템, 경찰청, 선거관리 위원회를 비롯한 태국 전력공사, 일본 이자카야, 브라질 건강보험사 등에 5만대 이상을 공급했다.
올해 초 우리나라의 국정운영관리 시스템에 채택됨으로써 국가 고위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등 기존 마우스를 대체하는 범용성을 가진 제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핑키햄스터와 함께 PC에 설치되는 ‘eNDess Pro’는 국내최초로 CC 인증까지 취득한 제품이어서 보안성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핑키햄스터 수출의 도약기로 이스라엘 의료정보 시스템의 환자기록 및 통합적 보안 관리용으로 8000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멕시코, 인도, 에콰도르, 브라질, 싱가폴,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공급하는 등 연말가지 10만대 규모, 50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미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니트젠은 현지 협력사와 핑키햄스터 3만대 분량의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연간 20만개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트젠 배영훈 대표는 “제품의 안전성과 보안성 그리고 편리성 등을 인정받은 핑키햄스터는 니트젠의 최우수 전략제품으로 향후 모든 PC에 니트젠의 지문인식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이 발효될 경우 이러한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