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벤처기업 등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협회 수장들이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전날 마감한 비례대표 공모 신청자 중 김호남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유종국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공모 신청자는 모두 611명이다. 이 가운데 비공개를 요구한 187명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공천자 중 당선권은 20~25번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불황에 빠진 경기를 고려할때 민심이 경제난 극복과 일자리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생경제를 실질적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기업인 출신들의 비례대표 순번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부회장은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역이기주의를 넘어선 대승적인 차원에서 남해안 시대를 주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목포권 발전이라는 현실적인 해결 과제도 제시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법정 경제단체로 전국 16만 상공인을 대변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단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의견을 한데 모으는 등 전국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낸다.
국내 450여 개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벤처기업협회 임원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주인공은 유종국 부회장이다. 그는 현재 벤처기업인 솔로몬산업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현재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심봉준 대성철강 부회장과 윤용호 나담 회장, 조성명 대농그린마트 대표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