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임수정, 민낯 사진 악플 언급 “30대 내 모습 사랑한다”

입력 2016-03-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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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 (출처=임수정 인스타그램 )
▲배우 임수정 (출처=임수정 인스타그램 )

영화 ‘시간이탈자’에 출연한 배우 임수정이 자신의 민낯 사진에 악플이 달린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임수정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낯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민낯 사진에 일부 누리꾼은 나이를 지적하는 악플을 달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임수정은 14일 장문의 글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임수정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보통의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은 이 정도가 최선”이라며 “몸 상태의 작은 변화가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는 나이가 사실인 것을 어찌할 수 있겠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이미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엄마이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다만 저는 그녀와 다른 길을 선택해서 살고 있을 뿐이지 평소 저는 제 나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감히 말씀드리자면 제 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의 나, 30대 여성으로서의 저의 삶을 그리고 저의 모습을 사랑하고 있다”며 “더욱 건강하고 매력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을 약속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임수정은 영화 ‘시간이탈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 4월 개봉되는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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