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2%) 하락한 1969.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7%) 오른 1975.61로 개장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 1970선이 무너졌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2포인트(0.09%) 상승한 1만7229.1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5포인트(0.13%) 내린 2019.64를, 나스닥지수는 1.81포인트(0.04%) 오른 4750.28을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1294억원 팔아치우며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억원, 60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84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1553억원 매도우위를 보여 총 1369억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1.92%), 운수장비(-1.07%), 기계(-0.64%)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0.73%), 서비스업(0.58%), 의료정밀(0.5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16%). 한국전력(-0.34%), 현대차(-1.01%), 현대모비스(-0.60%) 등은 내리고, 삼성물산(0.34%), 아모레퍼시픽(2.45%), 네이버(0.94%)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6091만주, 거래대금은 3조7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9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33%) 상승한 693.34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과 전날에 이어 25% 급등했다. 운송(2.15%), 제조(1.30%)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데즈컴바인이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 주가는 15만1100원으로 열흘 새 7배 가까이 뛰었다. 셀트리온(-0.38%). 카카오(-1.07%), CJ E&M(-1.4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18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