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입력 2016-03-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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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것은 세지도, 쓰지도 않아 아무 때고 꿀꺽꿀꺽 마시기 좋은 봄날의 술이다. 그러니까 어이 거기 당신,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꼬야?

PINK 1. 하이트진로 이슬톡톡

“오빠, 저 좀 취한 것 같아요(발그레)”

‘부라더소다’를 시작으로 무학의 ‘트로피칼이 톡소다’까지, 바야흐로 탄산주의 시대다. 아마도 이번 봄, 우린 취하는 줄도 모르고 이 톡 쏘고 맛 좋은 술을 마시고 있겠지. 탄산주 유행에 발맞춰 하이트진로가 알코올 도수 3도의 복숭아맛 탄산주 ‘이슬톡톡’을 내놨다. 

똑단발을 한 복순이의 발그레한 볼을 보니 나도 저렇게 예쁘게 취하고 싶… 물론, 3도짜리 술을 얼마나 마셔야 취할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번 봄에 꼭 마셔봐야할 술임에는 분명하다. 용량 355mL의 캔 제품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1166.51원 330mL의 병은 1015.70원.

PINK 2. 기린 이치방 벚꽃 스페셜 에디션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오오오 마셔요.”

올해도 ‘벚꽃좀비’가 죽지도 않고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지금도 기어박스 사무실 밖에선 장범준의 구성진 가락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니까. 봄마다 무엇을 들을지 고를 순 없을지라도, 적어도 술 만큼은 새로운 것을 마셔보자. 

기린 이치방이 흐드러지는 벚꽃으로 치장한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맛도 벚꽃 맛이 났으면 더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아닌 걸로. 대신 첫 번째로 짜낸 순수한 맥즙만을 담아내 보리 본연의 맛을 훌륭하게 즐길 수 있으며, 깔끔한 뒷맛도 한층 끌어올렸다. 눈처럼 떨어지는 벚꽃을 보며 마시기 좋은 술이 또 어디 있을까.

ORANGE. 무학 트로피칼이 톡소다

“모히또에서 트로피칼이 톡소다 한 잔?”

‘트로피칼이 톡소다’는 무학에서 선보인 탄산주다. 달콤한 화이트 화인에 오렌지, 블랙커런트, 믹스후르츠 등 달콤하고 이국적인 열대과일향을 더했다. 여기에 탄산까지 더해져 입안에서 열대과일의 맛이 톡톡 터진다. 무학 트로피칼이 톡소다는 용량 360mL에 알코올 도수 5%. 가격은 출고가 기준 1006.90원.

BLACK 1. 부라더하이볼

“응답하라 술리어답터, 응답했다 부라더하이볼”

이제 조금 분위기를 바꿔보자. 부라더하이볼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볼이다. 먼저 하이볼이란, 스카치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마시는 칵테일로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간단히 한 잔 하기 위해 얼음이 든 잔에 술과 탄산수를 섞어 마시던 것에서 유래됐다. 그냥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낸 칵테일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부라더하이볼은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의 중후한 맛에 달콤한 캐러멜 향을 첨가해 위스키를 한층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이미 네티즌들은 이 부라더하이볼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 콜라를 섞어 ‘부콕’으로 마시거나, 탄산수와 레몬청을 더하는 등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 중이다. 도수는 적당하게 취하기 좋은 9도, 용량은 넘나 귀여운 180mL, 가격은 900원. 아직은 롯데마트의 몇몇 지점에서만 테스트 판매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하루빨리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마실 수 있도록 이 부라더 하이볼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보자. 워호!

BLACK 2. 일리큐어

“다른게 그냥 술이라면, 일리큐어 넌 T.O.P야.”

마지막은 진한 커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술이다. 이탈리아 커피브랜드 일리가 선보인 프리미엄 리큐르 ‘일리큐어’를 소개한다. 일리의 100%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해 추가적인 향료나 색소 없이 커피 본연의 향에만 집중했다고. 입안에서 초콜릿과 아라비카 원두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달콤하면서 깔끔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일리큐어의 용량을 700mL 가격은 3만원대. 일리큐어는 코스트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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