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동중국해 영유권 주장 강화…국제해사사법센터 건립

입력 2016-03-16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 영유권 갈등을 빚는 영역에서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고자 국제해사사법센터를 건립한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업무 보고에서 연내 해사재판 업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국제해사사법센터를 건립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저우창 최고인민법원 원장은 지난 13일 업무 보고에서 “올해 각급 인민법원은 ‘일대일로(중국판 실크로드)’‘해양강국’ 등의 전략 실행에 기여하고 국가주권과 해양권익, 기타 핵심이익을 결연히 보호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해 1만6000건의 해사와 해상 관련 사건을 처리했으며 해사심판기관과 해사 사건 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고 소개하면서 “샤먼해사법원이 중국 어선 ‘민샤위 01971’호가 파나마 화물선과 충돌한 사건을 처리한 것은 중국에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해역에 대한 사법관할권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전 세계 국제해운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대외상품무역 운송량의 90% 이상이 해운을 통해서 이뤄지며 해양생산총액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9.6%를 차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이날 중국의 국제해사사법센터 건립 계획이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지난해 중국을 제소했으며 PCA는 같은 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중재 작업에 들어갔으나 중국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91,000
    • +2.5%
    • 이더리움
    • 5,002,000
    • +6.72%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77%
    • 리플
    • 2,031
    • +6.56%
    • 솔라나
    • 333,400
    • +3%
    • 에이다
    • 1,392
    • +5.3%
    • 이오스
    • 1,117
    • +2.01%
    • 트론
    • 277
    • +0.73%
    • 스텔라루멘
    • 676
    • +1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50
    • +6.35%
    • 체인링크
    • 25,120
    • +3.84%
    • 샌드박스
    • 829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